안녕하세요 태스토리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중고차 시장에 참여하려는 현대차, 기아차와 기존 업계들의 주장을 보고 그들의 속사정을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1. 현대차와 기아차의 입장.
현대차 기아차가 중고차시장에 진입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를 했는데요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반드시 사업을 해야한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음.. 과연 소비자를 위해서일까요?
물론 중고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피해를 많이 입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허위매물에 심지어 폭행 감금 협박 등 범죄와 연결되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현대차 기아차가 정말 소비자들이 불쌍해서 그리고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시장 진입을 원하는 것일까요?

당연히 아니겠지요. 그들은 기업입니다. 기업은 이유추구를 가장 큰 목적으로 하구요.
그러면 왜 중고차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것일까요? 수입차업체들은 중고차 시장에서 사업을 이미 영위하고 있어서 역차별이다?
저는 이것은 그저 명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기 때문입니다.
전기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엄청 높지요? 단적인 예시로 테슬라 주가가 얼마나 뛰었는지 그리고 한국인들이 얼마나 해외주식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지 보면 전기차 시장에 대한 전망과 기대가 아주 높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솔린 디젤 차량 시장이 바로 사라질까요?
전기차가 지금 일반 자동차들처럼 대중화가 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조금 오버해서 말하자면, 요즘처럼 기술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전기차보다 획기적인 수단이 나와서 전기차는 잠시 스쳐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응답하라 드라마에서 성동일이 투자한 그 공중전화 옆에서만 쓸 수 있는 전화기처럼 이요.
아무튼 그렇게 전기차가 기존의 화석연료 차량을 대체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시간동안 화학연료차량을 새로 만들기에는 부담이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신차 판매시장에서 전기차의 점유율이 점점 올라갈 것이기 때문이고 해외 사례처럼 화석연료 차량에 대한 규제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중고차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차시장에서는 전기차 같은 친환경차량 그리고 자율주행차량 등에 투자를 강화하고 조금씩 중요도가 떨어지는 화석연료시장을 중고차 시장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이 듭니다.

2. 중고차 업계의 입장
중고차 업계는 대가업의 시장 진출에 극구 반대하며 자신들의 입장을 표명했는데요.
“대기업의 횡포로 소비자의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중고차 업계 종사자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입니다. 그러니까 대기업의 진출을 막아주세요. 업계 종사자들과 소비자의 이익을 향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을 소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1) 소비자의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글쎄요.. 이미 소비자들은 허위매물 관련 사건사고로 이미 굉장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피해를 볼 수 있는 게 가능한지 싶을 정도인데요 일부 사이트에서는 허위매물이 95%가 넘는 곳도 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대기업이 시장에 진입을 하면 본인들이 지금까지처럼 시장에서 횡포를 부리지 못하기 때문에 우려하는 것 아닐까요? 허위매물로 속여 소비자를 기만하고 중고차 구매 후 문제가 있어서 환불 및 배상을 요구하려 해도 그 판매자는 그만둬서 해결해 주 수 없다고 하고 다시 되팔 때는 가격을 후려치고…
이 이상의 횡포를 업계 종사자들은 걱정을 하는 걸까요? 어떤 횡포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아마 중고차 가격이 올라갈 것을 걱정하는 것 같던데요. 기존 업계 종사자들이 판매한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하다못해 적절한 가격 이기라도 할까요? 투명하지 못한 거래 때문에 소비자들은 속아서 저품질의 차량(사고차량 등)을 비싼 값에 구매하기도 하는데 적어도 대기업에서는 싼 가격은 아닐지라도 적정한 가격에 판매할 것을 기대하는 것이 소비자들의 입장입니다.
2.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
당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허위매물딜러 혹은 사기 치는 업체의 일자리까지 보호해줘야 하는 것일까요? 정상적으로 양심적인 매매를 하던 판매업체의 경우 오히려 시장 경쟁자들이 퇴출됨에 따라서 중고차 판매업체에 대한 이미지도 쇄신하고 수익도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업계 종사자들의 자격 수준도 향상될 것이 기대됩니다.
3. 업계 종사자와 소비자들의 이익을 향상하도록 노력하겠다?
어떻게요? 언제까지요? 언제까지 어떻게 향상이 가능할지 정말 궁금합니다
현대차 기아차는 중고차 업계 종사자들의 반발에 대비하여 대안도 준비하여 내놨습니다.
기존 업계가 주장하는 방법이 있었으면 지금까지 왜 안 했을까요?
지금까지 중고차 시장은 악순환의 반복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너도나도 허위매물을 올려 사기판매를 하다 보니 그렇지 않고 정상적으로 양심적으로 판매하던 업체들의 수입이 줄어 살아남기 위해 허위매물을 올리고 이런 식으로 반복되어 이지경까지 온 것입니다. 썩은 부분을 확실히 도려내는 것이야말로 업계와 소비자 모두의 이익을 향상할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중고차 시장에서 고통받은 소비자들은 업계의 주장에 대해 전혀 공감할 수 없습니다.
대기업의 시장 진출에 환영을 표하는 소비자들.
저도 한 명의 소비자로서 시장 개선을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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